공급망 위기

아날로그 반도체, 자동차 제조업체의 다음 위기로 등극하나?

글: Jeremie Bouchau, IHS Markit 자율주행, E/E & 반도체

Phil Amsrud, IHS Markit 수석 분석가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능력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2023년 말경 다시 공급난이 발생할 수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은 2022년과 2023년 상반기에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2023년 말이나 2024년 초 다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IHS Markit은 아날로그 반도체 공급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1년 마이크로컨트롤러(MCU)에 이어 향후 3년간 아날로그 반도체가 차량 생산의 발목을 잡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공급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던 것은 MCU와 아날로그 반도체이다. 2021년 초에는 MCU가 모든 관심의 대상이었다. MCU의 독점적인 특성 때문에 전자제어장치(ECU)에 MCU의 2중 소스를 부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소프트웨어와 핀아웃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MCU는 보통 40nm 이상의 공정 노드에서 제조되며, 그중 일부는 현재 28nm 노드로 공정되기 시작했다. 메모리와 시스템온칩(SoC)이 반도체 시장에서 더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해당 분야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가 첨단 노드(advanced node)에 더 집중되고 성숙 노드(mature node)에는 덜 집중됐다.

전기/전자(E/E) 아키텍처의 중앙 집중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차량당 MCU의 수를 줄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신규 아키텍처와 더 작은 공정 노드로 옮겨가는 것이 모든 유형의 반도체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령, 아날로그 반도체는 많은 차량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부품이기 때문에 신규 E/E 아키텍처와는 상관없이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다. 자동차 한 대에는 수백 개의 아날로그 반도체가 필요하다. 모든 ECU 및 SoC의 전원 관리, 센서용 신호 조절, 모든 ECU용 버스 트랜스시버, 각종 전기 모터용 드라이버(고급 차량의 경우 최대 100대), LED 램프, 디스플레이, 레이더 트랜스시버,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및 무선 주파수(RF) 프런트 엔드 등 모두 아날로그 반도체가 부품으로 사용된다.

MCU 공급 상황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아날로그 반도체 공급이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대개 90nm~300nm의 성숙 공정을 사용한다. 첨단 노드가 아닌 성숙 노드에서 계속 생산되는 데는 기술적, 상업적 이유가 있다. RF 프런트엔드, 센서 처리, 하이엔드 오디오, 비접촉식 결제 등 휴대 전화에 사용되는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 세그먼트 및 추진 시스템의 혼용을 고려하면 2023년 자동차 한 대 당 평균 아날로그 반도체 수는 2021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전동화 추세가 바로 이러한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투자가 첨단 노드에 집중됨에 따라 성숙 노드의 프런트엔드 생산능력이 부족해지고 있다. IHS Markit 분석 결과 2021년과 2022년 발표된 총자본지출 중 86%가 차량에서 단지 몇 개의 반도체만 필요한 첨단기술에 집중된 반면 차량용 반도체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성숙 공정은 12%에 불과하다. E/E 아키텍처의 변화와 상관없이 아날로그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와 같은 자본 지출의 불균형은 아날로그 반도체와 기타 레거시 노드에서 향후 병목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

Light vehicle 생산 관련 단기 전망

아날로그 반도체 공급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는 light vehicle 생산에 차질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다른 산업의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가 감소한다면 반도체 파운드리에서 차량용 반도체 할당량을 개선할 수도 있다. 해당 시나리오는 아날로그 팹(fab) 생산량이 2022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비슷한 속도로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둔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분기당 추가되는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능력은 2023년 4분기에 정점을 찍을 수 있다.

보수적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다른 산업의 아날로그 반도체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차량용 반도체에 할당된 생산능력을 안정시킬 수 있다. 해당 시나리오는 2022년 초부터 아날로그 팹의 생산량이 정상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분기당 추가되는 아날로그 반도체의 생산능력은 2023년 2분기 경 성장세를 멈춘다. 중립적인 시나리오는 2022년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량이 전년 대비 18%, 2023년에는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차량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이러한 생산능력을 2022년과 2023년에 제조할 수 있는 최대 자동차 수로 환산해 보면 다음과 같다. 2022년 3분기부터 분기별 최대 약 2400만대를 생산할 수 있고 이후 2023년 말부터 2024년 초까지 생산량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주요 원인은 향후 몇 년 동안 차량당 반도체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1년에 견줘 2023년에는 차량당 평균 아날로그 반도체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동화와 인포테인먼트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능 추가로 차량용 아날로그 반도체의 수요는 급증하는 데 반해 이를 충족시키기에 생산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도체 생산능력은 증가하겠지만 차량용 아날로그 반도체의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2021년 MCU 부족난에 이어 향후 3년 동안 아날로그 반도체가 차량 생산의 발목을 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차량당 아날로그 반도체의 수는 추진 시스템 유형, 판매 세그먼트, E/E 아키텍처에 상관없이 MCU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아날로그 반도체는 스마트폰, 가전 산업 등 다른 많은 산업에서도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현재의 자본 지출과 생산능력의 추이를 보면 2022년~2023년 초 자동차 산업의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2023년 말 혹은 2024년 초에 공급난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는 성숙 노드의 생산능력 개선, 자동차 산업에 할당된 아날로그 팹 생산능력, 기타 산업의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향후 자동차업계의 다양한 주체들이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차량 생산의 잠재적 상한선을 제거하기 위해 아날로그 반도체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가 확대될 수도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파운드리와 보다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3년 이후 자동차 산업에 할당된 생산능력이 개선되고 차량 생산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IHS Markit: 공급망 붕괴가 2022년에도 지속될 이유

여러 산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이러한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 (2022년 1월 20일) – 주요 정보, 분석 및 솔루션의 세계적 리더인 IHS Markit(NYSE: INFO)의 신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개발된 고도로 동기화된 글로벌 공급망 시스템은 전례 없는 과중 상태에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2022년에도 지속될 "마라톤"에 가깝다.

‘공급망 대붕괴: 2022년에도 지속될 이유’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선도적인 IHS Markit 전문가들의 포괄적인 분석과 미래 전망을 제공한다. 전체 보고서는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급망 붕괴가 2022년에도 지속될 이유.

IHS Markit 부회장이자 해당 보고서의 편집자인 다니엘 예르긴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에서 전개되는 상황은 파괴적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인플레이션에 새롭게 집중된 초점은 2022년 공급망의 전망을 이해하는 것에 시급성을 더합니다."

코로나는 현재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새로운 불확실성 등으로 공급망 차질을 주도하는 주요 요인이지만, 그 것만이 유일한 요인은 아니라고 보고서는 설명한다. 팬데믹 너머 생산 능력, 물류 및 노동력 문제도 존재한다.

IHS Markit 해양무역 부문 부사장이자 해당 보고서의 공동 편집자인 피터 터치웰은 "각 산업은 결합했을 때 중대한 공급망 붕괴를 야기하는 산업별 난관과 상황들을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합적인 관점을 통해야만 문제를 본질적으로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바라는 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보고서 내용은 IHS Markit 전문가들의 주요 시사점과 관측으로 이어진다. 전체 보고서는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급망 붕괴가 2022년에도 지속될 이유.

  • 제조 – 크리스 윌리엄슨 IHS Markit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


    2021년에는 납품 시간이 상당히 늘어났고, 2022년 1월에는 많은 기업이 심각한 생산 위축, 팬데믹 이전 10년 중 어느 시점보다 가파르게 증가한 비용, 그리고 오미크론에 의해 야기된 새로운 불확실성에 관해 보고했다고 윌리엄슨은 전했다.
    윌리엄슨은 "IHS Markit은 30년 동안 구매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왔는데, 2021년만큼 공급업체 납품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관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2022년에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생산에 제약이 위축되었다고 보고한 기업 수는 장기 평균의 3.5배에 달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압력을 반영하여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왔습니다. 팬데믹의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화될수록 성장 전망치는 악화됩니다. 2021년 중반, 우리는 2022년 전 세계 GDP 성장률을 4.5%로 예측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만연한 현재, 이 예측치는 4.2%로 하락했습니다.”
    “한편, 2022년 경영 전망 조사에서는 1만2,000개 기업의 이익 기대치가 팬데믹 시대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격한 가격 인상, 공급 부족, 높은 가격에 대한 고객 저항, 그리고 1년 동안 급격히 상승한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지 못하는 것 등에 관한 두려움으로 인해 이윤 폭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 컨테이너 운송 – 피터 터치웰IHS Markit 해양무역 부문 부사장


    항만 혼잡 상황으로 인해 선박, 컨테이너 및 섀시 등 기타 운송 자산의 순환적인 이동이 현저하게 지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송 능력이 감소하고, 운송 시간이 늘어나며 운송료가 치솟고 있다고 터치웰은 말했다.
    “2022년에 들어섰지만 상황은 개선되고 있지 않습니다. 병목 현상이 해결될 조짐이 보인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터치웰은 말했다. “팬데믹 이후 반복되는 한 가지 문제는 다음 번 타격이 도래하기까지 시스템이 회복될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2020년 록다운 기간 동안 미국 소비자 지출이 여행,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에서 주거지 개선으로,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전자 상거래로 크게 변화하면서 컨테이너 공급망은 전례 없는 과중을 경험했습니다. 전자 상거래는 유통 센터를 필요로 하는데, 유통 센터는 이러한 과중을 수용할 능력이 전혀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오늘까지도 준비되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5~7년에 걸쳐 이루어졌어야 할 전자 상거래 성장이 한 해로 압축되었습니다. 게다가, 경기 부양 프로그램이 소비 능력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 결과, 2019년 대비 2021년 미국 수입 컨테이너 물량은 거의 20% 증가했는데, 이 증가율은 코로나 이전 10년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러한 컨테이너 공급망 위기를 해소하는 것이 운송 용량입니다. 해상 운송업체와 화물 운송업체는 늘어난 수요를 소화할만큼 충분한 선박과 컨테이너가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문제는, 용량의 대부분이 유휴 상태이거나 더욱 느리게 순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해당 용량의 상당 부분을 고려대상에서 제외하게 되었습니다. 정체로 인해 제외된 용량은 10~1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자동차 산업 – 마테오 피니 IHS Markit 자동차 공급망 및 기술 부문 부사장


    피니는 전 세계적 반도체 및 전기강판 부족 현황이 2022년까지 이어지면서, 자동차 제조업체가 생산을 제한하고 린 재고 운영 또는 적시생산방식과 같은 오랜 가정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떠밀 것이라고 말했다.
    피니는 “자동차 산업은 전례 없는 공급망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곧바로 해결될지에 대한 질문의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최근 공급 부족 상황을 경험한 업체들은 공급망 관리에 있어 지난 30년 동안 고수해온 방식을 전부 뒤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것은 린 방식의 공급과 최소한의 재고만을 보유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그 유명한 '도요타 방식'에 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제 특정 부품의 재고를 보유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는 OEM 비용이 매주 5천만 달러 이상 발생할 수 있는 생산 라인 중단에 비해 재고를 들고 있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작기 때문입니다.”

  • 에너지 – 짐 버크하드 IHS Markit 석유 시장, 에너지 및 모빌리티 부사장


    원유, 석탄, 천연 가스 가격은 경제 반등에 따른 강력한 수요 증가로 인해 1년 전 대비 상당히 높아졌다. 버크하드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워 시장에 추가적인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유럽과 아시아 가스 현물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매우 직관적입니다. 강력한 수요 압박이 있었습니다." 버크하드는 전했다. “2021년 3분기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약 9% 증가했습니다. 수요는 생산 능력을 따라잡았는데, 이는 단기적으로 볼 때 공급이 상대적으로 유연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석탄이 한계치에 도달함에 따라 가스 수요가 증가했고, 이런 가스 공급을 배급할 유일한 방법은 근래 본 것처럼 가스 가격을 고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석유 가격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만큼 오르지 않았지만, 여전히 상당히 높은 가격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 가지 이유는 다른 많은 부문에서도 관찰되었던 2021년의 강력한 수요 회복입니다. 석유는 LNG나 석탄처럼 예비 생산 여력을 소진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석유 예비 생산 여력은 하루 300만 배럴 정도로, 1년 전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미국과 2022년 OPEC+ 협정 이외의 나라로부터 공급이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 예비 생산 여력은 더 위축될 수 있으며, 이는 석유 시장을 더욱 위기에 빠뜨릴 것입니다."

  • 농업 – 톰 스콧 IHS Markit 농업관련산업 컨설팅 부사장


    육류 포장 등 노동 집약적 공정에서의 코로나로 인한 인력 부족과 컨테이너 운송업의 중단이 농업 생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비용이 증가하였고, 이에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린 재고 운영을 재고하고 자동화에 더 중점을 두게 되었다고 스콧은 설명했다.
    스콧은 "인력 공급이 더욱 감축된다는 것은 협상력이 고용주로부터 고용인에게로 더 치우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여러분이 팬데믹 이전에 인건비와 가용성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동화를 이미 고려하지 않았다면, 팬데믹 이후에는 이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결과는 하나 더 있습니다. 한 세대의 비즈니스 선두주자들은 본질적으로 재고를 최소화하는 '적시생산방식'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었습니다. 이것을 전적으로 뒤집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고객이 재고 수준, 더 광범위하게는 공급망에 대해 생각하고, 미래 공급망 차질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완충 재고와 기타 형태의 회복탄력성에 대해 생각할 것을 권고합니다."

  • 노동력 및 자재 – 존 안톤 IHS Markit 가격 및 구매 서비스 이사


    2022년 기업들은 거버넌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특히 기존에 가장 낮은 임금을 받던 근로자 중 일부이자, 코로나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직군이자 직장 복귀하기를 가장 주저한 직군인 서비스 근로자에게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안톤은 전했다.
    "핵심은 2022년에 사업체들이 더 많은 인건비를 지불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간단명료한 이야기"라고 안톤은 전했다. “상품 수요가 지속해서 상승 되어있음에 따라 노동력 공급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소비 지출은 2019년 4분기에 비해 2021년 4분기에 17% 증가했습니다. 내구재에 대한 지출은 23% 증가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이어도 고용주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직원을 고용했을 상황에 노동시장의 빠듯한 상황까지 더해지자, 고용주들은 직원을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더 높은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2022년에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사항은 인플레이션입니다. 상승된 인플레이션율은 더 이상 일시적이지도, 미국에 국한되지도 않습니다. 미국와 유럽의 인플레이션율 상승은 임금 압박을 가중시킬 것입니다. 근로자들은 인플레이션을 따라가기 위해 임금 상승을 원하고, 이는 자기 실현적 상승세로 이어집니다. 인플레이션을 예상한 근로자들이 이를 근거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 인플레이션은 더욱 악화됩니다.”

  • 지정학 – 나탈리 울로다크지크 IHS Markit 리스크 인텔리전스 솔루션 부사장


    울로다크지크는 정부가 전략적 자원을 통제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고 도모함에 따라 정치적 결정이 2022년 공급망에 있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로다크지크는 "공급망 회복탄력성의 장기적 과제에는 두 개의 핵심 가닥이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둘 다 보다 체계적인 변화에 기반을 둔다"고 전했다. “한편으로는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지정학적 위험이 존재하는데, 이는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주로 판데믹 역풍 및 물류 어려움으로 인한 중단의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특히 정부가 전략적 자원과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방법에 관해 결정을 내림에 따라 정치적 결정이 공급망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에너지 전환에 핵심적인 전략적 광물과 요소들이 중점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더불어 국내 회복탄력성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유리한 무역 관계를 전반적으로 확보하려는 포괄적인 열망도 존재합니다. 한편, 기후변화 위험과 ESG 책임도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측면이 존재합니다: 기후 스트레스와 사회 및 거버넌스 불안정으로 인한 공급망의 직접적인 붕괴와, 지속가능성 인증을 개선하고 기업 평판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 주주 및 소비자로부터의 압력입니다."



2022년 H1 반도체 공급에 대한 리스크 요약

리스크 요약: 오미크론, 필리핀의 반도체 공급난 야기할까?

  • 최근 며칠 필리핀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필리핀 정부가 봉쇄령을 내릴 수 있다는 위협이 제기된다. 이는 OSAT(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외주업체)의 가동 일시 중단으로 이어져 이미 취약해진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을 일으킬 수 있다.
  • 글로벌 자동차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 2021년 3분기 말레이시아 반도체 공급의 '백엔드' 병목현상이 필리핀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말레이시아보다 잠재적 노출이 낮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럼에도 제조업에서 전면 봉쇄령이 시행될 경우 향후 6개월 이내에 최대 140만 대의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추산된다.
  • 필리핀 정부는 최근 며칠 동안 이러한 엄격한 봉쇄의 필요성을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제정했다. 그러나 시노백 백신 접종의 광범위한 사용은 오미크론에 대한 2회 복용 백신 효과도 약하거나 불확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오미크론 변종이 가벼운 증상을 동반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입원율을 높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배경:

자동차 산업은 지난 수개월보다 더 낙관적인 분위기에서 2022년을 시작했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주간 생산손실이 여름과 초가을에 견줘 큰 폭으로 줄었고 제조업체들은 2022년 초 생산 일정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요타가 2022년 2월 생산계획을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하면서 현재 반도체 공급망의 취약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특히 이번 사례는 12월 말부터 말레이시아의 반도체 최종 조립단위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여름철에 엄격한 봉쇄령을 시행한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12월 하반기 최악의 홍수로 인해 물류 공급이 중단되고 반도체 시설을 포함한 제조 공장이 폐쇄되면서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도요타가 올해 1분기 자동차 생산에서 이 일회성 폭풍의 영향을 받는 유일한 OEM이 될 것 같지는 않다.

말레이시아의 OSAT에 대한 심각한 의존도 문제가 6개월 만에 두 번째로 부각됐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 공급량이 매우 빠듯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OSAT 시설에 대한 다른 차질이 빚어질 경우 리스크는 높아진다.

특히 본 보고서는 향후 몇 주 동안 필리핀의 OSAT의 '잠재적인' 공급 차질을 우려하며 이를 면밀히 주시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코로나19 감염자 폭증, 필리핀 더 엄격한 봉쇄령 시행하나

지난 2주 동안 필리핀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1월 중순 필리핀 보건부에 의해 오미크론 변종의 지역사회 전염이 보고되었다. 평균 발병률이 연초 100만명당 2~3명에서 현재 300여명으로 증가했다. 서구 사회를 기준으로 볼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말레이시아가 작년 여름에 전면 봉쇄령을 결정했던 문턱을 이미 넘어선 수치이기도 하다.

2022년 1월 <네이처>에 게재된 보고서는 불활성 백신의 효과가 약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필리핀에서 널리 사용되는 시노백과 시노팜도 바로 이러한 불활성 백신에 포함된다. 이는 필리핀이 서구 사회에서 오미크론에 대항하여 사용할 수 있었던 대응책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마닐라 지역 병원의 한 연구에 따르면 입원 환자의 45%가 이미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는 우려스러운 사실을 보여주었다. 본 보고서 작성 당시 기준으로, 필리핀 인구의 5%만이 오미크론에 대한 더 강력한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부스터샷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며칠 동안 미접종자의 대중교통 이용 제한 등 미접종자에 대한 몇 가지 강력한 규제를 시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이동에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노동력 부족을 야기하지만, 현재까지 전국 또는 지역 단위의 봉쇄에까지 이르지는 못했고 제조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직접적인 봉쇄 조치도 없었다. 필리핀 정부는 전면 봉쇄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큰 위험은 최근 시행하고 있는 이러한 규제에도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급증하며, 저조한 부스터샷 완전 접종률과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백신 접종으로 입원율이 급증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이 경우 필리핀 정부는 국내 주요 반도체 시설을 포함한 제조 공장을 폐쇄할 가능성이 높은 전면 봉쇄령을 내릴 수밖에 없다.

반도체 공급망에 끼칠 영향의 심각성

2019년 10월 SEMI WW OSAT 제조 데이터베이스의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에는 OSAT에 종사하는 12개의 제조 시설이 있다. 20여개 국가 중 7위를 차지하는 필리핀은 말레이시아보다는 뒤처지지만, 싱가포르나 태국은 훨씬 앞지른다. 특히 AMKOR 테크놀로지는 필리핀의 수도권에 4개의 시설을 보유해 자사 글로벌 제조시설의 1/4이 필리핀에 있을 정도다. AMKOR는 전세계 최대 OSAT 공급업체 중 하나이며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우리는 각 제조시설의 구체적인 규모나 자동차 최종시장 혼합(end market mix)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필리핀 반도체가 자국의 강력한 전면 봉쇄령으로 인해 차질을 빚게 될 경우 전세계 차량 생산의 잠재적 손실을 대략적으로만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시행했던 강력한 봉쇄령으로 약 2백만 대의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이러한 근거로 볼 때 필리핀이 비슷한 기간 동안 봉쇄령을 시행한다면 약 140만 대의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즉, 초기 말레이시아 경험을 청사진으로 삼아 추정하자면, 2022년 3월 초까지 4~5주 동안 조립 라인 가동에 차질을 빚게 되고 정상화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다.

다행인 점은 반도체 제조 자체가 반드시 중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백 엔드 공정만 해당) 하반기에 손실된 물량의 일부를 보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당시 조립 역량의 확충 및 노동 여건에 달려 있다.

결론:

필리핀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하면 백신 접종률을 앞지를 수 있고 필리핀 정부는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 현 상황으로 볼 때, 현재의 봉쇄 조치가 불충분할 수 있으며 오미크론 변종에 대응할 때 더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비록 제조업에 전면 봉쇄조치가 내려지지 않더라도, 향후 몇 주 동안 물류 차질 및 노동력 부족으로 반도체 생산량이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현 단계에서는 이러한 반도체 공급 관련 잠재적인 위험을 기본적인 사례 예측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우리는 이를 동남아시아의 일부 핵심적인 반도체 소스 국가들의 잠재적 이슈로 수 개월 동안 주시해왔으며 비관적 논조를 담고 있는 우리의 비상 계획 예측(2021년 10월 말부터 매월 발간)의 한 요소로 필리핀의 공급 쇼크의 위험을 파악하고 있다(1월 업데이트는 1월 24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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